“나는 언제쯤 내 시간을 가져보지?”
“하루 종일 움직였는데, 이상하게 허무하고 지친다…”
주부라면 누구나 한 번쯤 이런 생각, 해보셨을 거예요.
남편 뒷바라지, 아이들 육아와 학습관리, 식사 준비와 청소, 장보기까지…
주부의 하루는 눈코 뜰 새 없이 흘러갑니다. 하지만 중요한 사실 하나, 잊지 마세요. ‘나’도 돌봐야 가족이 웃을 수 있습니다.
생각해 보니 청소도 빨래 돌리고 개고, 식사준비도 설거지도 모든 걸 나 혼자만 한다, 일주일에 한 번씩 돌아오는 재활용까지도 내 몫.
50대 엄마는 가계에 필요한 돈 걱정에 월요일부터 출근할 곳을 알아보고 있다. 남편은 개구리처럼 멀리뛰기 위해 웅크리고 있는 중이니 재촉하지 말고 기다려줘야지 싶다.
왜 셀프케어가 필요할까?
셀프케어(self-care)는 단순한 휴식이나 사치를 뜻하지 않습니다.
몸과 마음을 지키는 ‘생활 습관’이자, 지속 가능한 가족 사랑의 방식입니다.
- 감정 소진 방지: 계속 주기만 하면 마음의 여유가 없어집니다.
- 역할 수행 유지: 건강한 주부가 있어야 집안도 건강해집니다.
- 모범 보이기: 엄마가 자기 삶을 가꾸면 아이도 자기 돌봄을 배웁니다.
가족을 사랑한다면, 자신을 먼저 챙기세요. 주부의 기운이 집안 전체 분위기를 바꿉니다.
난 류머티즘 관절염약도 먹고 잇는데 정말 나 지금 이대로 괞챦은건가 생각해 본다.
1. 아침 10분, ‘나’만의 시간 만들기
하루가 시작되기 전, 잠깐의 정적인 시간이 꼭 필요합니다.
이 시간엔 가족도, 집안일도 잊고 오로지 ‘나’만 생각하세요.
- 좋아하는 음악 틀기
- 커피 한 잔과 함께 창밖 보기
- 감사일기 3줄 쓰기:오늘도 평범한 날, 낼은 걱정이 안 되는 날 주셔서 감사합니다/관절이 크게 아프지 않게 해 주시니 감사합니다/블로그 글로 돈 벌 수 있다는 거 감사합니다.
하루가 아무리 바쁘더라도 이 10분이 있으면 중심을 잃지 않게 됩니다.
2. 몸이 보내는 신호, 외면하지 않기
두통, 어깨 결림, 무기력, 속 쓰림…
그건 단순한 피곤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몸이 보내는 경고를 가볍게 넘기지 마세요.
- 정기검진은 1년에 한 번 꼭!
- 생리 변화나 통증도 기록하기
- 내 몸 컨디션에 맞는 식사하기 (건강즙, 견과류 챙기기)/다이어트 한약 꼭 챙겨 먹기. 살찌지 않게 관리하기, 소식하기
‘가족이 아플 때는 응급실, 내가 아플 때는 파스’라는 우스갯소리가 더는 사실이 되지 않도록, 나도 병원 예약을 먼저 하세요.
3. 마음 다스리기: 감정도 정리해요
억눌러두는 감정은 쌓이면 병이 됩니다.
속상하거나 억울한 일이 있다면 글로, 말로, 움직임으로 꼭 풀어주세요.
- 감정일기 쓰기: 오늘 느낀 감정을 한 단어로 표현해 보세요./오늘 남편여행을 쿨하게 보냈는데, 집에 혼자 있다는 거 알면서 전화 한 통이 없으니 서운하네요.
- 산책하기: 15분만 걸어도 스트레스 호르몬이 줄어듭니다./이건 반려견 이 구름씨 때문에 하루에 30분씩은 산책을 하네요.
- 편안한 사람에게 마음 나누기: 혼자 끙끙대지 마세요./살기가 급급해서 마음 나눌 친구도 하나 없다는 현실에 눈물이 날려하네요.
가장 많이 참는 사람일수록, 가장 큰 응원이 필요합니다. 당신도 예외는 아닙니다./많이 참는 사람은 맞는 거 같아요.
4. 나만의 ‘취미 루틴’ 만들기
주부의 삶 속에서 ‘쓸모없는 시간’은 곧 ‘자기 회복 시간’입니다.
재미있는 유튜브 영상 보기, 그림 그리기, 글쓰기, 손뜨개, 독서, 중고거래… 무엇이든 좋습니다. 단 10분이라도 ‘재미’를 느끼는 활동이 나를 다시 살아나게 합니다./전 블로그로 글쓰기.
Tip: 매주 금요일은 ‘나만의 저녁’으로 정해 보세요. 아이들 간식만 챙기고, 본인은 좋아하는 프로그램이나 영화를 정해두면 일주일이 기다려집니다!/로맨스 영화나 드라마를 좋아하는데, 요즘은 기다려지는 드라마도 없네요.
5. 가족에게 ‘엄마도 사람이야’ 말하기
엄마가 슈퍼우먼이 될 필요는 없습니다.
감정이 있고, 힘들 때도 있다는 것을 말로 표현하세요.
- “오늘은 조금 쉬고 싶어.”
- “나도 요즘 힘들어. 같이 도와줘.”
가족은 말을 해야 알아차립니다. 주부도 감정노동자라는 걸 인식시키는 것도 하나의 셀프케어입니다.
결론: 내가 웃어야, 가족도 웃는다
‘나’는 가족을 위한 수단이 아닙니다. 나는 소중한 존재이고, 존중받아야 마땅한 사람입니다. 주부라는 역할을 넘어, 나 자신도 사랑받고 돌봐야 할 존재입니다.
오늘부터 하루 10분, 나를 위한 셀프케어 시간을 만들어보세요.
엄마가 건강하고 행복해야 가족 전체가 더 밝아집니다.
“괜찮아, 오늘은 나를 먼저 챙기는 날이야.” 이 한마디를 자신에게 꼭 들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