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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기한 오해와 진실: 꼭 버려야 할까?,식품보관 팁

by 딸기졔맘 2025. 7. 24.

장을 본 뒤 냉장고를 정리하다 보면 '유통기한이 지난 음식' 앞에서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 버려야 할까? 먹어도 괜찮을까? 주부라면 한 번쯤 겪는 이 고민, 사실 유통기한과 소비기한의 차이를 제대로 안다면 많은 식재료를 낭비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유통기한에 대한 잘못된 상식과 진실을 풀어드리겠습니다.

유통기한 ,제조일자 보이는 우유 사진

1. 유통기한 vs 소비기한: 정확히 무엇이 다를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유통기한’을 음식이 상하는 기준으로 오해합니다. 하지만 유통기한은 판매자가 해당 제품을 진열할 수 있는 기한을 뜻하며, 이는 안전성과는 별개입니다. 즉, 소비자가 반드시 이 날짜 전에 먹어야 한다는 의미는 아닌 것입니다. 반면 ‘소비기한’은 식품을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는 최종 기한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두유의 유통기한이 7월 10일이라면, 소비기한은 보통 그 이후 10~20일까지도 연장됩니다. 2023년부터 한국도 점차 유통기한 대신 소비기한 표기를 확대해가고 있으며, 이는 식품 낭비를 줄이고 자원 절약을 도모하는 중요한 변화입니다.

2. 유통기한이 지나도 괜찮은 식품은?

유통기한이 지났다고 무조건 버릴 필요는 없습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식품은 적절히 보관되었다면 기한이 지나도 충분히 섭취 가능합니다.

  • 우유: 냉장 보관 상태에서 유통기한 3~5일 이후에도 변질되지 않으면 마실 수 있습니다. 단, 냄새나 덩어리짐이 있다면 즉시 폐기해야 합니다. 냉장보관으로 오래 지나지 않는다면 쉬 덩어리짐은 일어나지 않았던 거 같습니다.
  • 달걀: 일반 냉장고에서는 유통기한 2~3주 후까지도 먹을 수 있으며, 물에 띄워보아 가라앉으면 안전합니다. 달걀은 냉장고에서 안 떨어트리는 음식 중에 하나입니다. 고단백 식품으로 3 주남짓 먹으면 4인 가족 기준으로 상해 버리는 일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 빵류: 유통기한은 짧지만 곰팡이가 피지 않았다면 살짝 데워서 먹는 것이 가능합니다. 2~3일은 상온에서 먹다 남으면 냉장보관하고, 먹기 전 에어프라이어나 프라이팬에 구워 먹으면 오래도록 먹을 수 있습니다.
  • 냉동식품: 유통기한은 유통 시점 기준으로 설정되며, -18도 이하 냉동 상태가 유지되었다면 수개월 이상 보관 가능합니다. 주부 9단이라면 유통기한이 넘으려고 하는 햄, 어묵, 맛살, 고추 파, 다진 마늘 등 은 냉동보관 후 유통기한보다 길게 쓸 수 있어 좋습니다.
  • 요구르트: 유통기한이 지나도 냉장 보관 상태라면 5일 정도는 맛과 품질에 큰 변화 없이 섭취 가능합니다. 유산균 제품은 특히  기한이 지나더라도 발효 음료로 먹기에 문제가 없습니다

단, 제품 겉면에 ‘개봉 후 냉장 보관’이나 ‘즉시 섭취 요망’ 등의 문구가 있다면 이 지침을 반드시 따라야 하며, 식품이 변색되었거나 이상한 냄새가 날 경우엔 유통기한과 무관하게 폐기해야 합니다.

3. 식품별 보관 팁과 주의사항

유통기한을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하려면 보관 환경개봉 여부에 따라 식품 상태를 꼼꼼히 살피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 미개봉 vs 개봉: 유통기한은 미개봉 상태 기준입니다. 개봉한 즉시 제품은 빠르게 변질되기 때문에 별도의 소비기한 인식이 필요합니다.
  • 냉장 vs 실온: 냉장 보관이 필요한 식품을 실온에 두면 기한 내에도 변질 가능성이 큽니다. 반대로 냉장 보관하지 않아도 되는 식품을 냉장하면 맛과 질감이 떨어지기도 합니다.
  • 정기 점검: 매주 냉장고나 찬장을 점검하여 유통기한이 임박한 식품은 눈에 띄는 곳으로 옮겨 조기에 소진하세요. 냉장고 내 물품식품 등을 냉장고 앞에  메모해 두는 게 지혜로운 주부라 할 수 있겠습니다.

또한 냉동 보관 시에는 보관 날짜를 표기하여 선입선출 원칙을 적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장을 본 후 식재료를 나눠 소분 냉동하면 유통기한에 쫓기지 않고 여유 있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4. 유통기한, 알고 나면 식비 절약의 열쇠!

‘기한 지난 음식은 무조건 버려야 한다’는 고정관념은 식품 낭비뿐 아니라 가계에도 부담을 줍니다. 실제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가정 내 음식물 쓰레기의 상당수가 ‘유통기한 경과’로 인한 것이며, 이는 연간 수천억 원에 이르는 낭비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제는 ‘기한=버릴 때’가 아니라 ‘상태=먹을 수 있는지’로 판단해야 할 시점입니다.

앞으로 소비기한 중심의 식문화가 자리 잡는다면, 주부 여러분의 살림도 훨씬 경제적이고 환경 친화적으로 바뀔 수 있습니다. 유통기한에 대한 정확한 이해만으로도 식비를 줄이고, 필요한 곳에 더 알뜰하게 돈을 쓸 수 있게 되는 셈입니다.

결론: 유통기한, 정확히 알고 똑똑하게 활용하세요

유통기한은 식품을 바로 폐기하라는 경고가 아닌, 보관 및 판매 기준일에 불과합니다. 식품 상태를 확인하고, 정확한 보관 방법을 지키면 유통기한 이후에도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습니다. 정보에 기반한 선택은 가정의 건강은 물론, 환경과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오늘부터는 냉장고를 열어 ‘기한’보다 ‘상태’를 먼저 확인해 보세요. 주부 9단의 지혜는 이렇게 쌓여갑니다.

냉장고를 열어 모든 음식, 식품들을  꺼내서 하나씩 점검해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버려야 할 것도 생길 테고 유통기한이 지났지만  먹을 수 있는 음식들 , 빠르게 먼저 섭취해야 할 것들을 구분하시어 메모부터 하시는 습관을 먼저 들인다면 지정한 주부 9단이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유익한 정보가 되었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