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뭐 해 먹지?”로 시작하는 하루, 매번 식재료를 사러 가는 번거로움은 이제 그만! 주간 장보기표를 잘 만들면 일주일 식단이 자동으로 정리되고, 식비는 줄고, 장보기 시간도 절약됩니다. 이번 글에서는 실생활에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주간 장보기표 만드는 법을 소개합니다. 주부 9단의 지혜, 지금부터 시작해보세요.
1. 식단 먼저 짜기: 일주일치 메뉴를 계획하자
주간 장보기표의 핵심은 일주일치 식단 계획입니다. 무작정 마트로 가면 장바구니는 무겁고 냉장고는 복잡해지기 마련입니다. 주말이나 주초에 조금의 시간을 들여 일주일간 아침, 점심, 저녁 메뉴를 미리 정해보세요.
- 균형 잡힌 식단: 채소, 단백질, 탄수화물을 고루 포함해야 합니다.
- 가족의 스케줄 고려: 외식 예정일, 아이들 학교 급식, 남편 야근 등을 포함해 조절하세요.
- 중복 재료 활용: 브로콜리를 사면 나물, 볶음, 샐러드 등 여러 메뉴에 활용합니다.
예시 식단: 월요일 – 미역국 + 두부조림 / 화요일 – 카레라이스 / 수요일 – 된장찌개 + 생선구이 / 목요일 – 잡채 / 금요일 – 김치찌개 / 토요일 – 샐러드파스타 / 일요일 – 떡국
2. 재료별 정리: 구역별로 항목을 나눠라
메뉴가 정해졌다면, 필요한 재료를 카테고리별로 정리합니다. 이것이 체계적인 장보기표의 핵심입니다. 슈퍼나 시장에서 헤매지 않기 위해 아래처럼 분류해보세요.
- 채소류: 양파, 감자, 당근, 상추, 깻잎, 오이 등
- 육류/어류: 소고기 불고기용, 돼지고기 앞다리살, 고등어, 계란
- 가공식품: 두부, 햄, 어묵, 치즈
- 양념/조미료: 간장, 된장, 고춧가루, 설탕, 참기름
- 기타: 쌀, 라면, 우유, 요구르트, 과일 등
위처럼 구역별로 정리하면 마트에서도 한 번에 필요한 구역을 돌며 장을 볼 수 있어 시간을 아낄 수 있고, 중복 구매나 불필요한 소비를 막을 수 있습니다.
3. 장보기표 예시와 팁: 인쇄하거나 모바일로 저장하세요
아래는 주간 식단을 기반으로 만든 실제 장보기표 예시입니다. 종이에 작성해 냉장고에 붙여두거나, 메모앱, 구글 시트, 네이버 메모 등 모바일 앱으로 만들어두면 더욱 편리합니다.
분류 | 구매할 재료 | 메모 |
---|---|---|
채소류 | 양파, 감자, 브로콜리, 애호박, 미나리 | 신선한 것 위주로 소량 구매 |
육류 | 불고기용 소고기, 닭가슴살, 돼지목살 | 1회 분량씩 소분 냉동 |
가공식품 | 두부 2모, 햄, 어묵 | 유통기한 확인 필수 |
양념류 | 된장, 식초, 고추장 | 소진 여부 미리 점검 |
과일/기타 | 사과, 바나나, 우유, 요구르트 | 간식용으로 준비 |
팁: 장보기 전 냉장고를 점검해 남은 재료를 먼저 확인한 뒤 필요한 것만 리스트에 추가하세요. “비슷한 재료는 같은 주에 소진하자”는 원칙으로 식재료 활용도를 높이고, 음식물 쓰레기도 줄일 수 있습니다.
결론: 똑똑한 장보기는 가계 관리의 시작입니다
장보기는 단순히 식재료를 사는 행위가 아니라, 가정 경제를 움직이는 계획의 시작입니다. 미리 계획하고 리스트를 만들면 식비는 20~30% 이상 절약될 수 있으며, 불필요한 외식도 줄고 건강한 식탁을 꾸릴 수 있습니다. 매주 정해진 시간에 30분만 투자해보세요. 주부 9단의 삶은 그렇게 한 줄 한 줄 더 풍요로워집니다.